"우리는 아마 대상이 아닐 거야." 아이 둘을 키우는 지인이 장려금 얘기를 꺼냈을 때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며 넘겼습니다. 그런데 막상 자녀장려금 지급 기준을 직접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가구가 해당될 수 있었고,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 소득과 재산, 부양자녀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는 제도인데, 스스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아예 확인조차 안 하는 게 가장 아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자녀장려금, 왜 모르고 지나치는 걸까자녀장려금은 저소득 가구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가가 현금으로 지급하는 지원 제도입니다. 정확히는 조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한 세금 환급 방식의 급여로, 세금을 냈든 안 냈든 요건만 충족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. 여기서 '..
솔직히 저는 몇 년 동안 근로장려금이 저와는 무관한 제도라고 단정 짓고 살았습니다. 주변에서 신청해서 돈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어도 '조건이 까다롭겠지'라며 흘려들었는데, 막상 기준을 찾아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 가구 형태와 소득, 재산이라는 세 가지 기준만 넘으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해당됩니다.왜 몰랐을까 — 근로장려금의 배경과 오해근로장려금(EITC, Earned Income Tax Credit)은 1975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된 근로연계형 복지 제도를 모델로 한 국내 세제 지원 제도입니다. 여기서 EITC란 일을 하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세금을 환급하거나 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근로 의욕을 높이고 실질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제도를 의미합니다. 한국에서는 2009년부터..